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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일후보 40명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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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일후보 40명 내정

정균환 의원 포함되자 소장파 발끈

민주당은 27일 수도권, 충청, 강원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한 결과 단일후보 40명을 포함, 55개 지역구의 공천 및 경선 후보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발표한 단일후보 40명 중에는 소장파가 '용퇴대상'으로 지목한 정균환 전총무(고창,부안)가 포함돼 있다. 이에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현역, 영입인사 위주 단일후보 40명 내정 **

민주당은 26일 공직심사자격특위를 열어 수도권, 충천, 강원 지역 55개 지역구의 공천및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

현역의원들과 영입인사 중 단독공천신청자를 위주로 확정된 단일후보군에는 추미애 중앙상임위원(광진을), 유용태 원내대표(동작을) 등 현역의원과 이태복 전보건복지부장관(구로을), 전성철 변호사(강남갑) 등 영입인사가 주를 이루었다.

경선을 치러야할 지역구는 서울마포을, 전남강진완도 등 11개 지역구로 현역 의원 중에서는 최선영(부천오정), 정철기(전남광양,구례) 의원이 공천을 위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

공천신청자가 몰린 광주북구을, 전주덕진, 전북군산, 고양일산을 등 4개 지역구에서는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 후,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고르게 된다.

한편, 안산단원에 공천신청을 한 김도훈 전청주지검 검사는 지도부가 청주 등 다른 지역구 출마를 권유해 경선 후보에서 제외됐다.

*** 정균환 전총무 일찌감치 공천되자 소장파 발끈 **

민주당이 발표한 단일후보 40명 중 공천 경쟁이 치열한 호남지역에서는 정균환 전총무와 윤철상(정읍), 이낙연(함평,영광) 의원 등 현역의원 3명이 포함됐다.

이중 정균환 전총무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정 전총무의 용퇴를 주장해온 소장, 개혁파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호남 중진들의 추가 용퇴가 요원한 시점에 주요'물갈이 대상'으로 꼽혀온 정균환 전총무의 공천을 이처럼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호남 물갈이'를 주장해온 장성민 청년위원장은 "정 총무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숨이 콱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장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개혁하는 척만 하지 개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 전총무의 공천을 확정한 지도부를 성토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구시대 당헌, 당규에 얽매이지 말고 개혁공천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단행해야 한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다른 중진들에게 '서울행 열차 동승'을 촉구해 온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은 "물갈이 바람은 전북에서 불어야 한다"며"단수 공천이 확정된 정균환 전총무는 전주덕진으로 지역구를 옮겨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맞붙는 게 좋겠다"는 색다른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환 대변인은 "정 전총무가 단독으로 공천신청을 한 이상 단수후보 내정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당의 입장을 전했다.

공직심사자격특위에서 선정한 단수후보군은 조만간 중앙위 의결을 통해 최종 공천이 확정된다. 의결과정에서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반발이 유력한 가운데 정 전총무의 공천과 직결된 사안을 두고서는 중진들 역시 수수방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공천이 확정되는 중앙위 회의에서 소장파와 중진들 간의 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단일후보 선정지역**

*서울 (15) 중구 김동일, 중랑을 김충일, 구로갑 장성호, 구로을 이태복, 광진을 추미애, 도봉을 설훈, 노원갑 함승희, 강서갑 조재환, 동작을 유용태, 관악을 유종필, 강남갑 전성철, 강동을 심재권, 용산 성장현, 노원을 최인호, 송파을 김성순

*경기 (6) 안성 이병호, 성남분당을 박인수, 성남중원 조성준, 이천 이희규, 용인을 이범성, 군포 김선문

*인천 (3) 부평을 조만진, 서.강화갑 조한천, 남갑 정호선

*대전 (4) 동구 송유영, 유성 정상훈, 대덕 강희재, 서갑 이강철

*충남 (3) 서산.태안 김형배, 보령.서천 박익규, 아산 이원창

*충북 (2) 청원 김기영, 보은.옥천.영동 김건

*강원 (4) 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 홍천.횡성 유재규, 원주 안상현, 태백.정선 황창주

*전남 (1) 함평.영광 이낙연

*전북 (2) 고창.부안 정균환, 정읍 윤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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