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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盧대통령 광주 방문에 예민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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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盧대통령 광주 방문에 예민한 반응

민주 “광주 방문은 신당띄우기, 사전 선거운동”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7일 광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계획 보고회에 참석해서 “광주가 제 2의 고향 같다”는 발언에 대해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노대통령의 ‘신당 띄우기’ 중단을 요구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고향타령'은 신당 띄우기용 발언"**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전국을 돌며 고향타령을 해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며 “노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와 다른 게 무엇인가”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노대통령의 입에서 ‘고향타령’이 나온 것을 보니 선거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며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열린우리당이 신통치 않아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라는 반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해 이번 광주 방문이 열린우리당을 띄우기 위한 선거용 방문이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진정으로 광주를 고향으로 생각하고, 빚진 게 많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분열과 배신의 열린우리당을 빨리 해체하고 복당시켜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의 광주 방문 당일인 지난 7일, 노 대통령과 광주 전남지역 인사 3천여명의 오찬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초청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역민심을 듣는 자리라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들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노대통령이 어느 한쪽의 목소리만 듣는 것은 '편가르기'라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고, 지역민심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대통령이 신당 선거운동을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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