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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장, 노성대 전 MBC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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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장, 노성대 전 MBC사장

방송위 2기 인선 사실상 마무리,노조 강력반발

제2기 방송위원회를 끌어갈 방송위 상임위원(5명)과 비상임위원(4명) 인선이 7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7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방송법이 명시하고 있는 문광위 추천몫 방송위원으로 민주당은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한나라당은 양휘부 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언론특보, 자민련은 민병준 현 방송위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또 국회의장 추천몫 3명에 대해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민주당)와 박준영 SBS 전 방송지원본부장(전무), 윤종보 전 안동MBC 사장(한나라당)을 각각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까지 지도부와 문광위 소속 의원들간에 의견이 달라 방송위원 인선에 내부진통을 겪었던 한나라당은 오후 3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미 방송위 상임위원 몫으로 내정됐던 양휘부 전 특보를 제외한 두명의 방송위원 후보를 결정했다. 한나라당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 의원측은 "애초 양 전 특보외에 최창섭 서강대 교수와 임형두 현 방송위원을 추천하려 했던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박준영 전무와 윤종보 전 사장을 추천한 최고위원회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여야 합의로 개정된 방송법 개정안에 따라 2명의 상임위원을 추천하게 된 한나라당은 양 전 특보와 박준영 SBS 전무를 상임위원으로 내정했으며 민주당은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을 상임위원 후보자로 내정했다.

방송위원 인선과 관련, 청와대는 "대통령 추천몫인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있으나 방송계에선 이미 노성대 전 MBC 사장과 조용환 변호사, 류숙렬 문화일보 여성전문위원이 이미 내정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방송위원장 노성대, 부위원장 이효성, 상임위원 성유보ㆍ양휘부ㆍ박준영"**

방송계 인사에 정통한 한 방송관계자는 7일 "오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문광위에서 방송위원 추천에 합의함에 따라 사실상 99%의 방송위원 인사가 확정됐다"며 "현재 방송위원장으로는 노성대 전 MBC 사장, 부위원장으로는 이효성 성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수적 우세를 앞세운 한나라당이 양 전 특보를 부위원장으로 내세우고 있어 막판 조율에 따라 최종 인선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방송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백낙청 이사장과 한승헌 변호사, 이상희 교수 등은 당사자들의 고사의지가 강해 백지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C 출신인 노 전 사장으로 방송위원장 가닥이 잡히자 한나라당이 KBS 보도국장 출신인 양휘부 전 특보와 SBS 출신 박준영 전무를 상임위원으로 내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방송 관계자는 "광주 출신의 노성대 사장이 막판에 방송위원장이 된 데에는 최근 정가에서 제기된 '호남 차별론'에 대한 배려차원도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위 노조 "노성대ㆍ이효성ㆍ양휘부 반대"**

한편 방송위원회 노조(위원장 김도환)는 6일 '부적격인사 방송위원 선임저지 및 개악된 방송법 철회를 위한 제1차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노조가 부적격인사로 반대하는 인사는 노성대 전 MBC 사장과 이효성 성대 교수, 양휘부 전 특보.

노조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당 추천의 이효성 교수는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과 관련한 소신에 심대한 하자가 있으며, 한나라당 추천의 양휘부 전 언론특보의 경우도 이를 담보할 수 없는 인사다. 또한 대통령 몫으로 거론되는 노성대씨는 방송위원회를 정치세력으로부터의 독립성뿐 아니라 방송사업자로부터의 독립성마저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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