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이사장 지명관)는 19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된 사장 후보 추천 서류를 마감한 결과 모두 57통의 봉함 서류를 접수했다"면서 "추천 서류를 개봉한 결과 모두 69건의 추천서가 있었으며, 23명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KBS는 이 가운데 지난 3월 사장후보 추천 당시 이미 추천된 인사들을 제외할 경우 15명이 새로이 추천됐으며, 지난번 추천된 45명과 합하면 모두 60명이 최종 심사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KBS 이사회는 오는 21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장 후보로 추천된 60명에 대한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KBS의 한 간부는 "지금까지 추천된 사장 후보들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는 황정태 현 KBS 이사와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김학천 EBS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현재 각 후보들 사이에 치열한 로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후보자에 대한 면접여부 등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번과 같이 표결을 통해 사장후보를 선출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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