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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현 이사회에서 추천

"정연주ㆍ성유보씨 유력"

서동구 전 사장의 사퇴로 공석상태인 KBS 사장 임명제청과 관련, KBS 이사회(이사장 지명관)는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 이사회가 신임 사장 임명제청을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9일 오후 1시간 이상 진행된 이사회가 끝난 후 "사장 선출방법은 지난번과 같이 공개 추천을 통하되 추천 접수는 4월 14일부터 4월 18일 도착분까지 유효한 것으로 본다"며 "단 지난번 3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접수된 서류는 추천자의 명시적인 철회 신청이 없는 한 유효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했다.

곽배희 KBS 이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는 10일 프레시안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어제 이사회에서는 먼저 이사들간에 지난번 서동구 사장 임명제청과 관련래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사퇴여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KBS의 발전과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사회까지 궐위될 경우 업무상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퇴문제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 이사는 "이사회는 이어 현 이사회가 사장을 임명제청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는데 지난번 사태가 너무 언짢은 결과를 가져와 고민했다. 그러나 현실적 여건과 방송법상의 규정을 감안해 신임 사장에 대한 임명제청을 현 이사회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장후보 추천과 관련해, 곽 이사는 "일부 이사들은 지난번 추천된 사람들은 이미 한 차례 검증이 끝난 것이니 배제하자는 의견도 제시했으나 문호개방차원에서 서동구 전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선 똑같은 후보자격을 주자고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KBS 이사회 "사장 후보자 면접도 검토중"**

곽 이사는 또 "지난번 사장 선출방법이 공개적이고 투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또 사장 후보의 KBS 발전계획 등 포부를 들을 수 있는 면접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는 데 상당한 의견일치가 이뤄졌으나, 지명관 이사장이 어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최종결정은 다음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지명관 이사장 주재하에 다시 이사회를 열고 면접여부와 범위, 절차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곽 이사는 지난달 KBS 사장 임명제청시 최종 사장후보로 거론됐던 사람들이 이번에도 유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18일까지 추천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전혀 알 수 없다"며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 KBS 이사회에서 최종 사장후보로 거명된 사람은 서동구 전 사장외에 황규환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 정연주 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황정태 KBS 이사 등이며, 이외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추천한 이형모 전 KBS 부사장과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언론계 "정연주 전 한겨레신문 주간과 성유보 이사장 유력" 관측**

언론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KBS 사장 인사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이며 노조측도 낙하산 인사를 막았다는데 일단 만족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KBS 이사회에 전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유력한 후보로는 KBS 이사회의 최종 사장후보 명단에 올랐고 동시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정연주 전 주간과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이 유력하다.

언론계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알 수 없으나 KBS 이사들의 정서와 노심(盧心), 노조와 시민단체의 추천 등을 고려할 때 정연주 전 주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BS의 한 관계자는 "성유보 이사장이 현 이사들의 지지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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