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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구 KBS 사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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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구 KBS 사장 사의 표명

<속보> 盧 "KBS 사장 임명과정 전면재검토 의향"

서동구 KBS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서 사장은 2일 오전 9시 10분 그동안 사장퇴진운동을 벌여온 김영삼 KBS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영삼 노조위원장은 "서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의 자진사퇴에 따라 2일부터 4일까지로 예정된 파업찬반투표는 유보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는 방송법 개정운동을 통해 지금과 같은 낙하산 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서 사장의 사의 표명 직후 KBS 사내게시판인 코비스에 글을 띄워 서 사장이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 직원들에게 속보로 전달했다.

KBS측은 아직 서동구 사장의 사의표명과 사표제출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KBS 이사회는 2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서 사장 거취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BS 홍보실은 긴급이사회가 끝난 후 서 사장의 사의 표명을 공식 확인한 후 관련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동구 사장은 2일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것을 회사측에 일임했다"며 "더 이상 대외적인 의사표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 국정연설 "KBS사장 임명과정 전면 재검토할 의향있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KBS 사장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임명과정을 전면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노조나 시민단체와의) 공개토론을 통해서라도 풀어가겠다. 이사회에서 정해진 과정에 따라 토론하고 풀어가겠다. 이사회의 제청이 적정하다면 임명권을 행사하겠다. 내게 주어진 권한도 존중해달라. 하지만 권한을 권한으로만 사용하지 않겠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풀어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박권상 사장 사퇴 이후 서동구 사장에게 KBS 사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었으나 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대 이후 재검토할 것을 KBS 이사회에 지시했었다. 그런데 이사회가 노조의 의견을 거부하고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KBS 사장 인사에 개입한 일이 없었다고 말한 것이 부끄러우나 개입이란 말은 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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