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임동원 특사, 김정일위원장 만나지 못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임동원 특사, 김정일위원장 만나지 못해

당초 예정대로 29일 낮 귀환

방북중인 임동원 대통령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한 채 당초 일정대로 29일 오전 11시 평양순안공항을 출발, 이날 낮 서울로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까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북 기간에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불발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임 특사 일행이 이날 오전 현재까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며 "그러나 설사 김 위원장을 면담하지 않더라도 북한 핵문제에 관해 이미 우리 입장을 충분하게 전하고 북측 입장을 들은 만큼 오늘 낮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임 특사는 북측 고위인사들에게 핵 문제와 관련,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조속히 가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측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해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임 특사는 김 대통령의 친서를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사가 지난 27일 방북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북측 지도자에게 전하고 북측 지도자의 의견을 들어오는 게 특사의 임무"라고 밝혔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방북은 애초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임 특사는 방북 기간중 김용순 비서와 27, 28일 2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졌으며 28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했다.

임 특사 일행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12시 4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 김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이어 오후 3시경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간단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