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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중흥 도약대"

남아공 프레토리아뉴스 '영화제 위상 높아져'

14일 개막된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6년 첫 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 영화중흥의 도약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지인 프레토리아뉴스(Pretoria News)는 14일 '한국영화 도약에 기여하는 부산국제영화제(Event Gives Korean Films a Huge Boost)'란 기사를 통해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난 7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 자체도 규모나 위상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호평했다.

<사진>

***"영화제 방문객 80-90%가 10대 놀라워"**

프레토리아뉴스는 "부산영화제는 아시아 한국 그리고 세계 각국 영화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또 하나의 주안점은 한국 영화산업과 젊은 영화제작자들의 발전과 증진에 있다"며 "특히 한국영화들은 권위있는 칸 영화제 같은 대형영화제에서 우수영화로 선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토리아뉴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특징은 영화제 방문객 80-90%가 10대라는 점"이라며 "대부분이 30대 초반인 젊은 영화감독들의 초점과 관심이 젊은 관객들의 시장에 어필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래의 긍정적인 성취를 약속하는 것"이라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앞으로 10일간 열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57개국에서 226편의 영화가 초청돼 해운대 메가박스와 남포동 대영시네마, 부산극장, 부산시민회관에서 상영된다. 14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인과 취재진, 관중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또 유현목 배창호 장미희 이혜영 장동건 등 국내 유명영화인들과 베를린영화제 디에터 코슬릭 집행위원장, 칸영화제 띠에리프레모 집행위원장 등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기간에는 아시아 최대의 사전 영화제작시장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아시아 최초의 로케이션 박람회인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가 18일과 19일 각각 부산파라다이스호텔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다음은 프레토리아뉴스의 14일자 부산국제영화제 관련기사 주요 내용.

***한국영화 도약에 기여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수년 동안 한국영화는 국제영화시장의 강국으로 등장했다.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난 7년 동안 부산영화제 자체도 규모나 위상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부산영화제는 아시아 한국 그리고 세계 각국 영화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또 하나의 주안점은 한국 영화산업과 젊은 영화제작자들의 발전과 증진에 있다. 또한 프리마켓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을 도입하여 영화 초보자들이 장차 자신들이 구상하는 영화사업의 스폰서를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회고영화전이나 대형 야외스크린을 이용한 영화상영도 부산영화제 행사의 일부인데 스위스에서 수입된 세계 최대의 대형스크린은 5천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하루 1편씩 상영하고 있다.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적은 아시아 영화에 초점을 맞추어 아시아 영화감독들을 발굴하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국제행사의 장으로서 부산영화제는 많은 새로운 뉴스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특히 한국영화들은 권위있는 칸 영화제 같은 대형영화제에서 우수영화로 선정되고 있다.

또 하나 흥미를 끄는 것은 부산영화제 방문객들의 연령인데 방문객들의 80-90%가 10대라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사실은 유럽의 영화비평가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으나, 이들 비평가들은 대부분이 30대 초반인 젊은 영화감독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도 함께 느꼈다"며 "이는 곧 젊은 감독들의 초점과 관심이 젊은 관객들의 시장에 어필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래의 긍정적인 성취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영화제는 한국 영화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98년 25%였던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00년 35%로 상승했고, 지난 해에는 50%로 급상승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한국영화의 신장은 영화의 질이 더 우수해지고 영화배급 과정이 향상된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과거 할리우드 영화가 독점했던 한국영화시장이 변하고 있다. 복합 상영관이 한국 영화관의 특성이 됐고 관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영화 관람이 더욱 편안해지면서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 3년 전 5천만장 미만이던 영화입장권 판매가 현재는 8천6백만장에 달하고 있다.

영화제가 연례적으로 열리는 부산의 영화가를 거닐다 보면 홍보중인 많은 영화들이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데 이들은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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