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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천연 골프장을 세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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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시장님, 천연 골프장을 세우시죠"

<CEO 제언> 싱가폴의 저수지 골프장이 주는 교훈

지난 10월 19일(토) 충북 제천의 발전 방향에 관해
제천시 엄태영시장과 몇몇 분이 모여
1박2일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나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내 이야기 중에는 다음과 같은 골프장사업도 있었다.
다음은 이날 내가 한 얘기입니다. 필자주

오늘 처음 제천에 왔는데
경치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산, 호수, 단풍,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역사극 촬영장,
순박한 인심, 바로 인접한 고속도로 등
제천은 우리 나라 어디에 내 놓아도
최고의 관광지이고 자연환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도
돈을 벌 수 있는 관광시설이 매우 적으며,
그나마 현재 시설로도 관광객이 미미하여
제천시 재정수입이나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광수입도 늘이고 시(市) 재정에도 도움을 주는
관광객 유치 수단의 하나로 제천시에서
골프장사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 제천시와 무농약 자연골프장 사업**

일반적으로 “골프장은 농약을 많이 쓴다,
골프장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잘못된 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돼지 이삼십 마리 키울 때 나오는 축산폐수가
골프장에서 나오는 잔류농약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이 점은 환경부에 직접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주 5일 근무가 확대되면
골프 인구는 급격히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대도시 인근에만 골프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리조트형 골프장으로서
다른 위락시설도 있을뿐 아니라,
숙박시설도 갖춘 골프장이 많이 늘어날 겁니다.

현재 서울에서 왕복에 다섯 시간 이상 걸리는
문막이나 한탄강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에도
사람이 몰려
1년 내내 예약을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청풍호반에 삥 둘러 있는
저 야트막한 산이나 또는 호수에서 좀 떨어진 곳에
54홀(정규 골프장 3개)의 퍼블릭 골프장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퍼블릭골프장 : 누구나 돈만 내면 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

왜 3개의 골프장이냐 하면
3년에 한 번씩 돌아 가면서 골프장 하나를
계속 휴식시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명실상부한 자연골프장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해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겁니다.

또한 골프장 근처에 방갈로형 콘도, 아파트형 콘도,
연수시설, 테니스코트, 잔디구장,
죠깅 코스 및 등산 코스 등도
함께 갖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환경을 고려한 시설로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골프장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환경 친화적인
자연골프장으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2. 싱가포르의 저수지 골프장과 스위스 레만호수**

아시는 바와 같이 싱가포르는 식수의 60% 정도를
인근 말레지아로부터 수입하여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40%는 싱가포르 내에 있는
저수지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머지 40%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저수지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생명줄 그 자체이자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산 제1호입니다.

그런데 이 저수지를 삥 둘러
4개의 골프장이 있을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많은 종류의 시설 외에도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미니 영화관과
최고급 식당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골프장은 싱가포르 최고의 사교장입니다.

이처럼 식수원인 저수지에
골프장을 만들어 놓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식수 등급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식수를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령 청평호반이나 또는 그 인근에
몇 십개의 골프장을 건설하더라도
감독관청인 제천시가 얼마나 철저하게
환경규정을 적용하고 관리감독하느냐에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가장 환경친화적인 자연골프장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유명한
스위스의 레만호 같은 경우에는
제네바가 그 호수를 끼고 있으며,
그 주위 산 위에 그렇게도 집들이 많고,
호수를 따라 기차가 다녀도 철저하게 관리한 결과,
너무 깨끗해서 물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스위스나 싱가포르처럼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제천시가
그렇게 한 번 해보면 어떻습니까?

마침 고속도로도 바로 연결돼
서울에서 2-3시간이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을뿐 아니라,
촬영장과 역사 유물들도 많고, 등산할 산도 많으며,
청풍리조트라는 최상급 호텔과 리조트단지도
이미 개발되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어떻게 건설하고 경영할 것인가**

제천시가 골프장을 건설하고 경영하는 방법은
기존의 골프장이나 리조트와는
좀 달라야 할 것입니다.

우선 청풍호반이나 그 인근에 있는
국유지와 시유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그 땅에 골프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3개의 골프장에 부대시설까지 하면
총 150만평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혹 부지가 일부 부족하면
제천시 거주 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을
현물 투자하게 하거나, 또는
전 제천 시민들을 주주로 참여시켜
그 자금으로 일부 부족한 부지를 매입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전 제천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
기존의 대기업들이 만드는 골프장과 달리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골프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계획이 확정되면 제천시가 주도하여
청풍자연골프장공사(公司)라는
별도의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공사의 경영은
국내외 유명 CEO에게 전적으로 위탁하는 것입니다.

이 공사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골프장과 콘도와 기타 시설을 건설하고,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어떻게 경영을 하고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이야기 하겠지만,
이 공사는 분명 수익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적당한 국유지나 시유지 확보 및 현물투자
또는 시민 지분 공모에 대한 컨셉을
잘 잡아 추진하면
제천시나 충북도에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보기로는 이 청풍자연골프장공사가 생기면
제천 시민들의 관광수입은
지금보다 2-3배 이상 늘어날 뿐 아니라,
공사 자체만도 어림 잡아 연간 3백~4백억원의 매출에
몇 십억원의 이익은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NGO와는?**

문제는 NGO(비정부환경단체)들일 것입니다.
이들을 비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끊임 없이 설득을 해서
그들이 납득을 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의 해결방법으로는 시장님과 시 간부들,
제천시 유지들 및 시민단체 간부들이
브레인 스토밍식의 모임을 여러 차례 가지면서
어떻게 하면 제천시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고장으로 만들 것인가를
토론해 보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 강사도 초빙하여
국내외 지자체의 성공사업모델에 대한
설명과 추진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느끼도록 하는
시간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고장 제천을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여러 방안 중의 하나로 54홀의 골프장도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도출되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5. 한국 최고의 휴양지, 제천**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계획이 잘 추진되어
3년후 제천이 국내 최고의 휴양의 도시,
레포츠의 도시, 가족단위 휴식의 도시,
각 기업 연수의 도시, 등산의 도시
그리고 콘도의 도시 및 관광의 도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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