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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미 특사 10월 3-5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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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미 특사 10월 3-5일 방북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북미대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북미대화가 20개월만에 다시 재개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대표단을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수석대표인 켈리 차관보는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대사, 데이비드 스트로우 국무부 한국과장 등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관계자 20명 내외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 핵사찰 문제 등 북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켈리 차관보는 북한과 포괄적인 대화를 모색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또 한국ㆍ일본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과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오랜 현안들에 관한 진전을 추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켈리 특사의 방북시 논의될 북미간 주요 의제는 ▲핵문제와 제네바 합의 이행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개발과 수출문제 ▲한반도 재래식 군사력 균형 ▲인권현안 및 인도적 지원문제 ▲북미간 신뢰구축과 관계개선 문제 등이다.

켈리 차관보는 평양 방문을 마친 후 대표단과 함께 서울과 도쿄를 방문해 한국ㆍ일 정부에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북미대화는 애초 지난 7월 10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않은 6.29 서해교전으로 백악관이 켈리 특사의 평양방문을 공식 철회하며 무산됐었다. 이후 북한과 미국은 7월말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간의 비공식 접촉을 통해 미국 특사 방북 재추진에 의견을 모아 북미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지난 23일과 24일 뉴욕에서 미국 특사 방북 재추진을 위한 실무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기와 일정, 절차 등을 협의해 왔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시일 내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서해교전으로 무산된 켈리 차관보의 특사 파견을 조만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26일 플라이셔 백악관이 대변인 발표한 성명 전문.

"부시 대통령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관계부처 합동대표단에게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켈리 차관보는 북한과 포괄적인 대화를 모색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또 한국ㆍ일본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미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과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일련의 오랜 현안에 관한 진전을 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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