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국일보 신임사장 윤국병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국일보 신임사장 윤국병씨

소유권 갈등도 일단락, 장재구ㆍ장재민 체제로

윤국병 한국일보 수석부사장 겸 코리아타임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임 한국일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일보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6일로 임기가 만료된 장명수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으로 윤국병 부사장을 선임하고 발행인을 겸하도록 했으며 신상석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편집인 겸직)으로 승진시켰다. 대표이사로서 3년간의 임기를 채운 장명수 사장은 이사로 선임돼 그동안 중단했던 칼럼 집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

1941년생인 윤국병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65년 한국일보에 입사, 언론계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부국장 편집국장 등을 거쳐 편집이사 겸 해외제작본부장, 소년한국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윤 사장은 현재 한국일보 편집국 출신 간부중 최고참으로 장명수 사장의 사의 표명 이후 사장 후임으로 일찌감치 거론됐으나 본인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고사해왔다.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들은 윤 사장에 대해 "인간성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원만하고 꼼꼼한 성품의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하고 지금까지 책임질 만한 일을 별로 해오지 않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윤 사장의 선임이 한국일보 지면운영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일보 내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일부 기자들은 윤 사장이 5공 등을 거치며 오랜 정치부 기자생활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보수적인 면이 강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윤국병 사장의 선임으로 3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직을 물러난 장명수 이사는 앞으로 칼럼을 쓰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장 전 사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의를 표명해왔으며, 특히 지난 1월 말 장재구씨가 한국일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임명권자가 바뀌었으니 자신도 물러나게 해 달라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했으나 장재구 회장의 만류로 결국 3년간의 사장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됐다.

***한국일보 주총 23일 완전감자 결정, 숙질간 갈등 일단락**

이에 앞서 한국일보 완전감자안을 놓고 장재구 회장과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간 불거졌던 숙질간 갈등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2백50억원 자본금에 대한 완전감자안이 결정됨에 따라 일단락됐다. 완전감자에 반대하던 장중호 사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일보는 주총의 완전감자 결의에 따라 9월 중순까지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체결하고 1백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 증자에는 장재구 회장과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이 각각 50억원씩 참여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