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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는 11월6일 이라크 공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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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는 11월6일 이라크 공격 개시"

11월중 이라크 공격에 나서는 8가지 이유

미국의 한 안보관련 싱크탱크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미 중간선거 다음 날인 오는 11월 6일 시작될 것이라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안보(Global Security)'라는 이 싱크탱크는 자체 홈페이지(GlobalSecurity.org)에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앞으로(10일 오전 현재) 87일 후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다.

존 파이크 '세계안보' 소장은 지난 9일자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11월에 이라크 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8가지 이유를 꼽았는데 그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부시 대통령은 그의 재선운동이 시작되기 18개월전에 이라크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라크 공격에서 사후처리까지 최소한 1년이 걸린다.

2. 공격을 늦추는 것은 후세인에게 방어를 위한 시간을 줄 뿐이다.

3. 10월 이전 사막에서의 전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병사들이 화생방복을 입기에는 너무 덥기 때문이다.

4. 12월과 1월에도 사실상 전투가 불가능하다. 디젤유가 얼어붙을 정도가 기온이 낮은 데다, 구름 때문에 비행기의 시계가 불량하고, 눈 때문에 탱크의 기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5. 미 중간선거가 11월 5일 끝난다. 약 한달동안의 유세기간중 전쟁을 일으키기는 어렵다.

6. 언론 보도나 미 정부에서 흘러나온 정보들은 모두가 내년 2,3월경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11월초 공격을 단행한다면 기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7. 아프간 전쟁에서 소진된 스마트 폭탄을 충당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8. 미 항공모함 5척이 영국 항모 아크 로얄호와 함께 정규 훈련을 명분으로 걸프 지역에 집결, 이라크 공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파이크 소장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미-이라크 전쟁은 일반의 예상보다 훨씬 일찍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전쟁에서는 항공모함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91년의 걸프전때와는 달리 사우디와 요르단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공격기지 제공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항모 5척은 11월초에는 5일 이내 전투 해역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에서 대기할 것이며 각 항모에는 이라크 공습을 위한 F18 호넷 전폭기와 함께 이라크에 상륙, 공격을 담당할 해병 1천명을 탑재할 것이라고 파이크 소장은 말했다.

그는 또 "미 국방부는 세계에 미 항모의 배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기습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이크 소장은 "전쟁 결정 3주 이내, 그리고 이 사실이 세계에 알려지기 1주 이내에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11월 6일 전쟁 발발에 내 전 재산을 걸겠다"고 장담했다.

존 파이크는 미국의 권위있는 과학자단체인 '미 과학자연맹(FAS)"에서 20여년간 회장 등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지난 2000년 '세계안보'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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