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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외신 "미, 이라크 공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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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외신 "미, 이라크 공격 임박"

이라크 언론 "미, 이라크 공격은 부시 재선용"

미국의 사담 후세인 제거를 위한 대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라크 언론은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선거용 전략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선데이 텔리그래프(Sunday Telegraph)는 최신호(7월 7일자)에서 영국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이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라며 영국은 탱크와 전투기, 수송편대 등을 동원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와 관련해 7일 온라인 속보를 통해 "내년 초보다 빠른 공격은 대 이라크 전에 20-30만명의 병력이 동원돼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불가능해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실었다.

***전문가들 "미 이라크 공격 빨라야 내년 초"**

전문가들은 대 이라크 전에 투입되는 병사들은 이라크의 화학공격에 대비한 보호복장을 착용해야 하는데 여름철의 높은 온도 때문에 보호복내의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가 작전수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더운 계절에 자주 발생하는 사막의 폭풍이 작전을 수행하는 헬리콥터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2만명의 탱크와 전차병력을 대 이라크 전에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영국이 이외에도 최소한 1만명의 추가병력을 동원해 50대의 전투기와 잠수함 등을 포함한 1개 항공수송편대를 대 이라크 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이미 내년 초로 예정된 이라크 공격을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발칸 반도의 군대를 철수시켰다.

***영 국방부 "추축기사에 불과, 테러와의 전쟁 협력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 유지"**

영국 국방부는 물론 로이터 등 언론들의 보도내용에 대해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다만 영국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위해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아직까지 어떠한 미래의 작전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설명을 한 적이 없다"며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의 군대철수는 이미 오래 전 계획된 것이고 발칸반도의 철수는 NATO의 전력재배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과의 국제 테러리즘 전쟁을 위한 긴밀한 협조는 계속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 또한 지난 주 부시 행정부 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대 이라크 전쟁을 위한 작전기획안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성의 한 대변인은 "미군은 모든 가능한 비상계획을 준비중"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이라크 이란 북한 중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측의 움직임에 대해 이라크는 "부시 대통령이 대 이라크 전쟁을 선거용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신문 'Babel'은 7일 사설에서 "부시는 2004년 끝나는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Babel "미국의 이라크 공격계획은 부시 임기 연장용" 비판**

Babel은 미국이 현재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방문을 준비중인데 미국은 이라크가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하고 있으며 유엔사찰은 이를 증명해보이고 이 무기들을 해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에 들어와 이러한 무기들을 해체하는 순간부터 15일 혹은 한달 이내에 미국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과 이라크는 지난 주 유엔사찰단의 이라크 입국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유엔사찰단은 지난 98년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중 폭격이 있기 바로 전 이라크를 떠났는데 당시 이라크는 유엔의 사찰에 협력하라는 강요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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