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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문화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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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문화행사 열려

[알림] 10~14일 서울 용산구청 전시장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최근 일본 우익들의 '고노 담화 수정' 망언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들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청 전시장에서는 전쟁반대·평화·여성인권을 지향하는 일반 시민들이 조직한 문화행사 '이야기해주세요'가 열린다.

'이야기해주세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사진과 음악, 영화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전은 한국과 일본의 사진작가 및 언론사가 제공한 사진과 일반 시민들의 제공한 사진으로 꾸며진다. 위안부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기자회견 사진, 제1회 수요집회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료 사진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기획한 안해룡 씨는 지난 6월 우여곡절 끝에 일본 도쿄(東京) 등의 니콘 살롱에서 열린 사진전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당시 니콘 살롱에는 재일 사진작가 안세홍 씨의 위안부 사진이 전시됐는데, 일본 보수층은 니콘 불매운동을 제안하며 법원에 전시회 가처분 신청까지 냈고 전시회가 열린 이후에도 니콘 측의 과도한 경비 및 극우 단체의 시위로 빈축을 산 바 있다.

11일 오후 4시에는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해 온 10년 간의 세월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감독 안해룡)이 상영된다.

12일 저녁 7시30분에는 위안부 피해자 헌정앨범 <이야기해주세요>를 중심으로 한 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강허달림, 정민아, 소히, 지현, 시와, 투명, 황보령, 송은지(소규모 아카시아밴드) 등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이번 문화행사의 수익금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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