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일부 이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 당국에 확인한 결과 김정은의 이란 방문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회의에는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DPA>는 이란 인터넷 매체 <파브나크>가 보도한 모함마드 레자 포르카니 NAM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첫 대외 활동으로 이란 방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란 언론이 북한의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 제1위원장을 혼동해 이러한 오보가 빚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이란 관영 <IRNA> 통신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르카니 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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