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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표절, 동아대 진작 알고도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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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표절, 동아대 진작 알고도 묵살"

"동아대 체육대, 표절로 얽혀"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 갑)의 표절 의혹을 동아대학교 교수들이 진작에 제기했으나, 동아대 측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디어스>는 지난 2008년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논문 표절에 가담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문대성 당선자 외에도 문 당선자 논문을 대필해주고 교수 자리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태일 교수 등 여러 교수가 논문 표절에 관련됐다. 그리고 이 문건은 문 당선자의 박사학위논문이 '표절'이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이 문건을 분석한 <미디어스>에 따르면 문 당선자의 학위 논문은 여러 논문을 짜깁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문건은 '태권도 선수의 경기력 결정 요인 분석'(이ㅇㅇ, 2006.06 단국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PNF와 웨이트 트레이닝 복합훈련이 대학생의 유연성, 근력과 순발력에 미치는 영향'(최ㅇㅇ외 4명 공저, 2003, 발육발달 제11집 3호), 'PNF 운동과 box를 이용한 플라이오메트릭 복합훈련이 중, 고등학교 도약선수의 유연성과 순발력에 미치는 영향'(홍ㅇㅇ, 2005.02, 충북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등 3편을 표절 대상 논문으로 지칭하고 있다.

▲문대성 당선자는 표절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문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국회를 빠져나가려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이와 관련, 이날자 <부산일보>는 톱기사에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 갑) 국회의원 당선인과 '논문 연고' 의혹을 받고 있는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들의 채용 과정에서 다른 체육관련 동료 교수들이 논문 표절 의혹 등 문제를 제기했으나 학교 당국이 채용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며 "스포츠과학대학 교수들이 문 교수가 김 교수와 권 교수에게 논문을 대필해줄 것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교수로 임용되는데 도움을 줬다는 소문이 많아 총장과 부총장 등을 찾아가 임용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이 과정에서 "교수들이 문 교수를 포함한 태권도학과 교수들이 서로 논문을 표절했다며 청원서까지 제출하고 집단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스>는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주고 교수가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태일 교수 임용 당시 체육대학 학장을 지냈던 박상갑 교수의 표절 의혹도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며 "문 당선자의 표절 의혹에 대해 동아대학교 측이 침묵하고 있는 까닭이 체육대학 전반에 걸친 표절 커넥션 때문이 아닌가 의심해볼만한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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