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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미 대사에 최영진 전 유엔 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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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미 대사에 최영진 전 유엔 대사 내정

반기문 총장과 인연 깊어…'의외의 인사' 평가도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주미 대사의 후임으로 최영진 전 유엔(UN) 대사가 내정됐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 전 대사의 주미 대사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미국 측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요청했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조속히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그레망은 길게는 2개월까지 걸리지만 조 대변인은 "3~4주 안에 절차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영진 주미대사 내정자. ⓒ외교통상부 제공
조 대변인은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 "최 내정자는 양자 및 다자 업무에 두루 능통한 정통 외교관으로 업무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미간 여러 현안을 현장에서 잘 다루고, 한미동맹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5년 주 유엔 대사로 임명된 후 국제무대 경력이 부각된 최 내정자가 한미관계의 전문성을 드러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는 여전히 남는다.

외무고시 6회 출신인 최 내정자는 외교부 국제경제국장과 주미 대사관 경제참사관 등을 거친 후 주 뉴욕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유엔 DPKO(평화유지활동국) 사무차장보, 외교정책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2004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밑에서 차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김선일 씨 피랍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10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를 코트디부아르 유엔 특별대표에 임명한 이후 코트디부아르 내전 종식에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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