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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김정일은 '동지'"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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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김정일은 '동지'" 애도 표명

러, 메드베데프 명의로 北에 조전 보내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외교관계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김 국방위원장을 '동지'(comrade)라고 부르면서 그의 사망에 "가장 진정어린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도자를 잃은 북한 주민들에게 연대감을 표명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번영과 평화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공식 반응이다.

러시아도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명의로 김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은 우리에게 이웃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지난 8월 러시아 방문시 그를 수행했던 빅토르 이샤예프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도 북한에 조전을 보내고 "김 위원장은 북한과 러시아 간 경제교역관계와 공동투자프로젝트 실현, 과학기술 및 문화 협력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극동 지역의 작은 손님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 19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의 김일성대학 내 세워진 김정일상 앞에 모여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은 쿠바에서는 관영 온라인매체 <쿠바데바테>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매체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의 국영 방송이 감정을 자극하는 성명을 통해 지도자의 죽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히고 <조선중앙TV>의 영상을 함께 실었다.

이 매체는 19일에도 <로이터>와 <AFP>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일본 정부도 김 위원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쿠바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은 이란에서도 의회가 의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과 정부, 의회에 조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가 처음으로 공식 애도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1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김 위원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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