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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여주인공 김꽃비, '작업복' 입고 레드카펫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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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여주인공 김꽃비, '작업복' 입고 레드카펫에 선 이유

"영화의 전당은 한진중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누리꾼 "김꽃비, 노출보다 아름다운 '개념여배우'"

독립영화 <똥파리>의 여주인공인 김꽃비 씨의 '작업복 패션'이 주말 내내 화제다. 김 씨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에서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김진숙 씨와 제주 강정마을을 응원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화배우 여균동 씨가 지난 6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duddus58)에 올린 사진을 통해 알려진 일이다.

이 사진에서 배우 김꽃비 씨와 김조광수 감독, 여 감독은 검은 천을 들고 레드카펫 위에 나란히 서 있다. 그들이 든 천에는 'I ♡ CT85, GANG JUNG'이라고 영문으로 씌어 있다. 김꽃비는 드레스 위에 한진중공업 유니폼까지 걸쳤다. 'I ♡ CT85'는 정리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다. 'GANG JUNG'는 해군 기지 건립을 놓고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가리킨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김꽃비 씨를 '개념 여배우'라고 부르고 있다. 불필요한 노출 경쟁에만 골몰하는 상당수 여배우들과 대조를 이룬다는 게다.

이에 김진숙 지도위원(@JINSUK_85)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트위터에서 세상 가장 예쁜 웃음을 봤습니다"며 "영화의 전당을 지은 그 노동자들이 해고됐습니다. 오늘 꽃비님이 하신 일은 우리 조합원들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꽃비 씨도 트위터(@kkobbiflowerain)에서 "영화의 전당은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지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 속에 아픔이 있네요"라고 대답했다.

▲ ⓒ여균동 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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