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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9년 만에 정부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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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9년 만에 정부 행사 참석

'순교자의 날' 맞아 부친 묘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갈 듯

버마(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9년 만에 버마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다.

18일 <AP>에 따르면 수치의 대변인 한 타 민트는 수치가 버마 국경일인 '순교자의 날'을 맞아 19일 열리는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치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건 9년 만에 처음이다.

<AFP>에 따르면 버마 당국은 지난 14일 버마 양곤에 있는 수치의 자택으로 초청장을 보내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순교자의 날'은 수치의 부친인 고(故)아웅산 장군 등 독립운동 영웅 9명을 기리는 행사다.

고(故) 아웅산 장군은 버마 내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으며 '순교자의 날'인 7월 19일은 1947년 아웅산 장군이 버마 정부수립을 앞두고 반대파 정치인들에 의해 암살당한 날이다. 기념행사는 버마 중심도시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장군 묘역에서 열린다.

<AP>는 수치가 1988년 버마 군부에 의해 진압된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후 아웅산 장군 등 독립 영웅을 기리는 이 행사의 규모를 서서히 축소시켜 왔다고 전했다.

수치 또한 민주화 운동 이후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 동안 15년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왔다. 최근까지도 7년간 집에서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군부가 민간정부에 정권을 이양한다며 20년 만에 총선을 실시한 후 일주일 만에 석방됐다.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는 총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수치는 1991년 가택 연금 중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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