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이 지난 3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제66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평균 2000만 원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아직도 많은데 연봉 7000만 원 받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벌여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쌍용자동차 파업 이후 노사관계를 모범 사례로 제시하기까지 했다 한다. 보통 2교대 근무를 하는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사 업체의 경우 최저임금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라 해도 연봉 2000만 원 미만은 나오기 어렵다. 이 사실을 이명박 대통령이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공교롭게도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바로 조현오 경찰청장이 언급한 '외부세력'들이다. 경찰은 '국가 전체 산업을 뒤흔들었다는' 유성기업 투쟁에 참여하는 핵심적인 외부세력으로 동희오토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등 최저임금 4320원 시급을 받거나 그마저도 해고를 당해 받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목했다.
하필이면 그것도 최저임금과 장시간노동,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활동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찍어서 '외부세력'이라고 했다. 늘 투명인간 같은 대접을 받으며 살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와 경영계가 '하루 손실액 1000억 원'이라고 주장하는 유성기업 투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인정받은 것에 고마워해야하는 건지, 자판기 커피 한잔 얻어먹기도 미안한 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와 경찰의 '찌질함'에 혀를 내둘러야 하는 건지 헛갈리기도 한다.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는 유성기업 투쟁의 '배후세력이자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비정규직노동자 당사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대체 시급 4320원 받는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왜 '연봉 7000만 원' 받는다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던 유성기업 투쟁에 연대한 것일까?
왜 남의 일에 나서냐? VS 용역과 경찰이 외부세력 아닌가?
"유성기업 다니지도 않는데, 거기는 어떻게 왜 들어갔나?"
지난 24일 연행되었던 사람들 중에 유성기업지회 조합원 이외 사람들은 경찰서 조사 과정에서 모두 같은 질문을 받았다.
23일, 유성기업 공장에서 연행되었던 최진일(금속노조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씨는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정문 상황을 알고 있었느냐? 정문에서 스크럼을 짜고 있지 않았느냐? 특별히 맡고 있는 역할이 있지 않았느냐?"는 등 자신을 정문 사수대로 엮기 위한 질문들을 던졌다며 황당해 했다. 경찰은 "왜 남의 일에 나서서 연행까지 당하느냐?"는 '잔소리'까지 하려해서 "조사나 하시죠"했더니 "그럴까…?"하며 멋쩍어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외부세력이요? 우리는 같은 금속노조 조합원이고, 같은 노동조합에서 하나의 지침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들이에요. 유성기업 동지들과 우리는 같은 금속노조 충남지부 소속이고요. 수십 년 간 성실하게 일해 온 노동자들 다 내쫓고, 공장 안에 들어가 있는 용역들이랑 경찰이야말로 외부세력 아닙니까?"
24일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으로 연행되었던 이청우(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씨는 유성기업이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집단교섭 참여사업장으로 충남지역지부와 교섭할 때 사용자 대표까지 맡았던 사업장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사과정에서 그에게도 형사가 유성기업에 왜 들어갔냐고 물었단다.
▲ 유성기업에서 농성중인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 ⓒ연정 |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이 공장 안에 머무르던 기간 중에 필자도 취재를 하기 위해 유성기업 공장 안에 들어갔었다.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젊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수대를 자원해 정문 등 주요 거점을 지키고 있었다. 그것은 나이든 선배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이번 투쟁에 대한 열정과 신념의 표현이었다. 사수대를 자원해서 하고 있는 한 조합원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야기 했다.
전체 많은 조합원들의 투쟁에 대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사실 연대온 소수의 사람들은 그다지 할 일이 많지 않았다. 연대온 이들은 유성기업지회의 지침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유성기업지회에서 방송을 통해 밥 먹으러 가라면 밥 먹으러 가고, 집회하러 오라면 오고, 집회 때 나와서 발언하라면 발언을 하는 게 다였다.
이런 상황에서 연대온 이들이 유성기업지회 투쟁을 지시하거나 나가려는 조합원을 제지했다거나 하는 일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오히려 연대온 이들이 조합원들 눈치를 볼 판이었다. 어쩌면 연대온 이들이 했던 가장 큰 역할은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투쟁이 정당하다는 확신을 갖게 해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 아무리 산별노조라 해도 해당 사업장 주체들의 판단과 의지를 존중하는 것은 그것이 좋건 나쁘건 한국 노동운동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관례이기도 하다.
'꿈의 공장' 노동자들, '절망의 공장' 노동자들에게 연대하다
5월 23일 밤, 유성기업 주변에 경찰병력이 증강되었다. 경찰이 포크레인으로 한쪽 벽을 뚫더니 그 앞에 전경들을 배치하고, 진압 장비를 갖추어놓았다. 머리 위로는 2~3분에 한 대씩 경찰 헬기가 지나다녔지만, 공장 안에 있던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은 흔들림 없이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저희는 오늘 빚 갚으러 왔습니다."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간단하게 발언을 하더니 노래를 부른다.
물러서지 않으리 물러설 곳 없으니 여기 쓰러져 재가 되어도 물러서지 않으리
우리가 잃을 것은 비참한 어제의 날들일뿐 오늘을 싸워 승리하리라 내일은 웃으리라
동지여 나의 몸이 쓰러져도 멈추지 말아라
나의 피, 피 끓는 나의 영혼은 투쟁을 멈추지 않으리
지난해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양재동 현대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할 때, 유성기업지회 상임집행간부 11명이 올라와서 노래 2곡을 불러주었다 한다. <투쟁을 멈추지 않으리>와 <불패의 전사들>을 정성껏 준비해 와서 불렀는데, 동희오토 조합원들은 '정말 마음으로 하는 연대가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한다.
유성기업지회 김성태 지회장은 <불패의 전사들> 앞부분에 있는 "살아도 또 살아도 아 노동해방…"을 직접 솔로로 부르기도 했단다. 보통은 연대라는 것이 집회 참석하는 방식인데, 미리 노래를 준비해서 정성스럽게 불러주어 조합원들 모두 큰 감동을 받고, '정말 마음으로 하는 연대가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 빚을 이번에 갚으러 왔다는 거다. 문화제 마무리에는 가수 김성만 씨의 제안으로 유성기업지회 상임집행 간부들과 현대자동차 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불패의 전사들>을 함께 불러 큰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 5월 23일 밤 유성기업 공장에서 가수 감성만 씨와 함께 <불패의 전사들>을 부르는 유성기업지회 상집간부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가수 김성만 카페 '삶과 사랑을 온몸으로 노래하라' |
"우리가 힘들게 싸울 때, 유성 동지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촛불문화제에 항상 참여하고, 우리 조합원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거든요. 추석이나 설날에는 차비에라도 보태라고 상집 간부들이 돈을 모아서 주기도 했고요. 명절 때, 회사에서 선물 나오면 그걸 우리한테 주실 정도였으니까요."
심인호(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씨는 자신들한테 그렇게 고맙게 해준 분들인데, 유성투쟁에 함께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또, 동희오토 역시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유성기업지회의 투쟁이 곧 자신들의 투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들 동희오토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복직 합의는 되었지만, 복직 전까지 생계문제 때문에 건설현장 일용직, 대리운전 등의 노동을 하며 지역 사업장 연대 등을 하고있는 중이다.
심야노동 철폐, 유성 투쟁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처음에는 지역사업장이다 보니까 자연스레 연대를 하게 되었는데, 연대를 하다보니까 유성기업의 주간연속2교대제가 유성기업지회만의 요구가 아닌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 현대자동차에서 도입하려는 주간연속2교대제는 노동강도는 높이고, 인원은 감축하는 방식입니다. 그 인원감축의 1차 타겟이 비정규직이 되겠죠. 그래서 유성 투쟁이 중요합니다. 심야노동 철폐투쟁의 시작을 유성이 열었고, 우리가 그 싸움을 함께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오지환(현대자동차 아산사내하청지회 교선부장) 씨는 현대자동차가 유성기업 문제에 개입하는데 주간연속2교대제 문제가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심야노동 철폐가 아닌 구조조정 수단으로 사용하려했던 현대자동차 사측에게 유성기업지회가 걸림돌이 된 거 아니겠냐고 했다.
오 씨는 현대자동차 자본의 이러한 시나리오에 맞서 모든 현대자동차 정규직과 비정규직들이 이 투쟁에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공권력 투입으로 유성기업지회 조합원 1명과 사내하청지회 부지회장을 구속한 것은 심야노동철폐라는 절실한 요구를 가리고 외부세력이라는 정치적 판단으로 구속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현대자동차의 주간연속2교대제 논의는 2008년 8+8 시스템으로 가기 전 과도기로 8+9 시스템을 실시한다는 합의 이후 더 이상 진전된 것이 없는 상태다.
최진일 씨는 "주간연속2교대제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힘들게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는 동희오토 노동자들도 관심과 기대감이 있었다" 며 아직까지도 현대자동차는 합의를 못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유성지회가 중요한 선도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야간노동은 진짜 할 거 못 됩니다
2009년 유성기업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2011년부터 실행하는 것과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시 시급제를 월급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합의를 한바 있다.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정리하기로 했으나 실행시기인 2011년이 도래하였음에도 유성기업 사측은 기존에 합의한 부분에 대해 11차례 교섭이 열리는 동안 단 한 번도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기업지회가 요구했던 주간연속2교대제는 기존에 10시간 씩 하던 주야 맞교대 근무를 8시간 씩 하는 교대 근무로 바꾸어 밤 12시에는 모든 근무를 종료해 심야노동을 없애고, 밤에는 노동자들이 잠을 잘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제도다. 또, 잔업시간 감소로 인한 생활 불안정이 없도록 월급제를 시행하는 요구도 함께 내걸었다.
노동조합에서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해도 기존 물량의 90%를 보전해주겠다는 안까지 제시를 하였지만, 사측은 묵묵부답이었다.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차라리 형편이 이러저러하니 나중에 하자라는 변명이라도 했으면 화가 덜 났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유성기업에서 만난 한 노동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는 위장병은 기본이고, 고혈압에 당뇨, 우울증 없는 병이 없습니다. 야간근무를 힘들어하다가 자살한 노동자도 있고, 급성패혈증에 걸렸는데 회사가 물량 때문에 야간근무 해달라고 해서 하다가 2~3주 만에 사망한 분도 있어요. 영동공장에서는 통근버스 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노동자도 있고요. 1년 6개월 동안 6명이 사망했습니다.
야간노동은 먹고 살려고 할 수 없이 하는 건데, 진짜 할 거 못됩니다. 아침 8시에 퇴근해서 9시에 집에 가면 애들은 학교 가고 없죠. 저는 다시 밤 9시에 출근하는데, 애들은 학원에 있을 시간이니 애들 얼굴 한번 보고 대화 한번 하기도 어려워요."
그는 유성에서 25년 일하는 동안 교대근무를 10년째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조공장에서 용해업무를 하는데, 잠을 못자면 큰 일이라고 했다. 야근하고 퇴근해서 집에 가면 깊은 잠을 못자고 2~3시간 자고 출근을 한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 야근하고 주간에 들어오면 밤 12시가 넘어도 잠이 안 오는데, 그게 너무 괴롭다고 했다. 야근 할 때는 새벽 2시에 야식을 준단다. 그걸 안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생목이 올라오고, 먹으면 다음날 설사를 한다고 했다.
각종 질환을 달고 사는 노동자들이 갑자기 농성을 시작하느라 약을 못 챙겨오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오는 기자들마다 다 해주었는데도 실제 나가는 보도내용은 사측의 일방적인 직장폐쇄에 대응하여 공장 안에 머무른 것을 '불법파업'이라고 매도하고, '연봉 7000만 원 귀족노동자'들의 파업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에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화가 많이 나있었다. 덕분에 필자도 인터뷰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얘기 해줘봐야 뭐하냐고 했다. 이런 내용들을 유성기업지회 투쟁에 연대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의 공장 농성 당시 공장 밖에서 시위중인 사측 관리자들 ⓒ연정 |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7000만 원 안주는 게 문제
이청우 씨는 언론에서 떠드는 '7000만 원 귀족노동자론'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저도 유성기업 노동자들한테 직접 들었는데요. 그 7000만 원이 30년 가까이 근무한 노동자가 주야 맞교대를 하면서 잔업과 특근을 쉬지 않고 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래요. 그런 노동자가 몇 명이나 되겠어요. 있다 해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또, 4~5인 가족의 최저생계비를 생각하면 그 돈이 많은 것도 아니죠."
이 씨는 1300원짜리 피스톤링 생산하는 회사가 그렇게 줘도 수익이 남는 구조라는 건데, 비정규직을 고용해서 12시간 맞교대 시키면서 2000만 원 조금 더 주는 원청 회사들은 도대체 얼마나 남겨먹는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터뷰 한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7000만 원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그만큼 안주는 게 비난받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년 일한 사무직 노동자가 연봉 7000만 원 받는 것은 놀라지 않으면서 왜 공장에서 20년 넘게 일하는 노동자가 7000만 원 받는 것은 놀라고, 귀족노동자로 매도하냐"고도 했다.
유성기업에서 23년 근무했다는 한 노동자는 "나 같은 경우는 교대근무 하고, 월 60시간 잔업하고, 한 달에 특근 3~4회 해서 받는 돈이 한 달에 300~400만 원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일하는 자신도 힘든데, 도대체 일 년에 7000만 원 받는다는 사람은 얼마나 죽도록 일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30년 정도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일 텐데, 건강이 온전하겠나? 그런 사람이 이 공장에 몇 명이나 되겠나"라고 한다.
"유성기업은 그나마 노동조합이 힘이 있어 비정규직이 없지만, 노동조합이 무너지는 순간 이 곳에도 비정규직이 확산될 겁니다." 역시 유성기업 투쟁에 연대하다가 연행되었던 김주원(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씨는 자신들의 처지와 같은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이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본이 노동조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기 위해 회사 안에서는 조합원과 조합원을 갈라치기 하고, 조합원과 집행부를 갈라치기 하더니 회사 밖에서는 유성 조합원과 외부세력이라고 해서 갈라치기 하는 거라며 분개했다.
동희오토가 자본가들에게 '꿈의 공장'이었다면, 유성기업과 같은 공장은 '절망의 공장'이었을 거다. 또, 노동자들에게 동희오토가 '절망의 공장'이었다면, 유성기업은 '꿈의 공장'일 거다. '꿈'과 '절망'은 동전의 이면과 같다. 이루지 못한 '꿈'은 '절망'이 되고, '절망'은 또다시 '꿈'이 된다.
너무도 '찌질한' 이명박 대통령과 조현오 경찰청장이 4320원 시급을 받는 이들, '절망의 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의리, 그리고 사랑이다.
*이글은 <참세상>에 함께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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