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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3월 6일을 기억하십니까?

제3회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주간' 5일부터 시작

3월 6일은 '삼성 백혈병' 논란의 시작이 된 故 황유미 씨가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의 죽음 이후 결성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2009년부터 故 황 씨의 기일을 기려 매년 3월 첫째 주를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삼성 백혈병 의혹을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제3회 추모주간을 맞아 반올림은 삼성전자·삼성전기에서 일하던 120여 명의 노동자들이 병을 얻고, 이 중 최소 46명이 사망한데 대한 책임을 정부와 삼성에 요구하고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전자산업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노동현실과 죽어간 노동자들을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진실을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반올림은 5일 오후 시청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103주년 3.8 여성의 날'에 참가해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6일 서울역 광장 선전전 및 추모 문화제, 7~8일 서울 도심에서 반도체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는 활동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7일에는 제27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성평등 디딤돌 상을 수상한다. 추모주간은 9일 수원역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로 마무리된다.

이들은 "반도체·전자산업의 문제는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등 물리화학적인 환경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장시간 고강도 노동·현장 통제·노동 기본권 박탈 등 척박한 노동 현실과 연결된다"며 "이번 추모주간에는 그 현실의 피해자로 머물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존재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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