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현대건설 채권단, 현대차와 매각 MOU 체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현대건설 채권단, 현대차와 매각 MOU 체결

매각가격 소폭 조정될 듯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매각 주관사인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이와 같은 내용을 전하고, 다음주부터 실사를 비롯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채권단은 실사가 끝난 후인 2월 중순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이 탈락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자금 출처에 대한 채권단의 자료요청권이 이번 MOU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매각 가격은 현대차그룹이 입찰 당시 제시한 5조1000억 원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3%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종 매각대금은 5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건설 인수전이 사실상 현대차그룹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서, 현대차는 후계구도를 보다 명확히 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현대그룹은 사실상 승부에서 멀어진만큼 채권단과 추후 협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외환은행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돼, 추후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외환은행의 수익이 늘어나 배당규모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그간 현대건설 매각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배당금이 늘어날 수 있어 론스타의 연말 배당액 규모를 주당 850원으로 제한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