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개발 건설투자사 대표사인 삼성물산이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의 지분을 양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이 용산 개발 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이야기다. (☞관련 기사: 용산 재개발 사업, '단군 이래 최대 이권 다툼'?, 28조 용산역세권 개발, 삼성 위해 규칙 개정?)
삼성물산은 31일 현재 보유 중인 용산역세권개발(주) 지분 45.1%(약 13억5300만 원)를 양도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이사회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용산역세권개발(주)의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포기하고, 드림허브 지분 6.4%만 가진 소액주주가 된다.
그러나 철도시설 이전 공사와 토양오염정화 사업 등 이미 따낸 4000억 원 규모의 공사와 5000억~6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시공권 지분에는 변함이 없다.
삼성물산의 AMC 경영권 포기는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드림허브 이사회 측이 이날까지 경영권 포기를 위해 AMC 지분을 전량 양도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은 땅주인이자 대주주인 코레일이 주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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