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 고용은 여전히 '냉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 고용은 여전히 '냉랭'

신규 구직 장벽, 여전히 높아

상용직과 임시직 등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고용 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실업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청년 구직자의 신규 진입에 걸어놓은 빗장을 여전히 풀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상용직과 임시직 취업자를 나타내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7월 1000만3000명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31만8000명(3.2%)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폭으로는 6월의 48만6000명에 못 미치는 45만3000명을 기록해 다소 주춤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16만1000명, 보건·사회복지가 10만 명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지난해 실시된 희망근로사업이 끝남에 따라 공공행정 부문에서는 13만5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피보험자도 감소세로 들어섰다.

청년층 피보험자의 감소폭도 다시 커졌다. 지난 1월 6만2000명이 감소한 이후 5월에는 1만8000명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3만 명까지 확대됐다. 가입률만으로 전체 청년 고용 상황을 가늠하는 것은 무리지만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양질의 일자리에서 청년층이 밀려나는 현실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고용보험의 신규 취득자가 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9000명이 감소한 반면, 재취득자는 38만3000명으로 1만 명 증가한 사실에서 나타난 것처럼 신규 채용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도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대졸 신입구직자 106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36.2%인 384명만이 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해 청년 실업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력서를 평균 28회 제출했고, 평균 4.1회의 면접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