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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네덜란드 꺾고 월드컵 첫 우승…여덟 번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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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네덜란드 꺾고 월드컵 첫 우승…여덟 번째 '별'

[월드컵] 이니에스타 연장 후반 결승골…네덜란드 '퇴장' 불운

스페인이 여덟 번째로 별을 달았다.

12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연장 후반 11분 터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유럽 국가가 유럽 대륙이 아닌 곳에서 열린 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이 월드컵을 든 세계 여덟 번째 국가가 됐다. 앞으로 스페인은 A매치가 열릴 경우 유니폼 죄측 축구협회 마크 위에 별을 달게 된다. ⓒEPA=연합뉴스

양팀은 나란히 단독 헤딩 찬스를 맞았고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상대편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축구팬 사이에 논란을 빚었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듀오가 교체 출전해 골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토레스가 왼쪽에서 받은 패스를 가운데로 연결했고, 파브레가스는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따내, 후방에서 기다리던 이니에스타에게 어시스트했다.

양팀 합쳐 13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네덜란드는 여덟 명의 선수가 무려 9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고 스페인도 네 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네덜란드 수비수 욘 헤이팅아(에버턴)는 경고 누적으로 연장 후반 4분 퇴장 당했다.

스페인이 사상 처음 오른 월드컵 결승전에서 바로 우승컵을 든 반면, 네덜란드는 1974, 197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결승에 올랐으나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08유럽선수권(유로2008)에 이어 월드컵까지 들어올렸다. 지난 1998년 프랑스에 이어 여덟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나라가 됐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첫 경기에 패했음에도 우승한 진기록도 남겼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개막 경기에서 스위스에 0대 1로 패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부터 이어온 14연승 행진을 마지막 고비에 중단해야 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는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선정됐다. 포를란은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려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끌었다.

골든부트(득점왕)는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로 확정됐다. 뮐러는 다비드 비야, 베슬리 스네이더,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이번 대회 여섯 경기에서 다섯 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두 번째 득점왕 기준인 어시스트 수에서 3개를 기록해, 나란히 한 개에 머문 경쟁자들을 제쳤다.

▲스페인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는 모습. 이니에스타는 과도한 골 세러모니(상의 탈의)로 경고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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