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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후진타오, 통상현안 둘러싸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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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후진타오, 통상현안 둘러싸고 신경전

부시 "미중 교역에 많은 문제", 후 "올들어 대중국 수출 크게 늘었다"

베트남 하노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별도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의 통상문제를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1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미중 교역에서 많은 통상문제가 있지만, 양국은 상호존중의 정신 하에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중국 경제를 저축국가에서 소비국가로 전환시킴으로써 미국의 제조업자들과 농부들에게 도움이 될 정책을 펴고 있다"고 격려 형식의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로이터>는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계로부터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지난해 2020억 달러가 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후 주석은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이 35%나 늘었다"면서 "양국의 교역은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7월 러시아에서의 회동 이후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시 대통령의 공세를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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