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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감독 "이승엽이 요미우리를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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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감독 "이승엽이 요미우리를 부활시켰다"

고시엔 한신전 5-1 승리 후 격찬…이승엽 거취에 변수

"이승엽이 팀 전체를 부활시킨 경기였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4번타자 이승엽'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한 신뢰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라 감독은 8일 고시엔 한신전서 5-1로 승리를 거둔 뒤 "중요할 때 한방이 지독하게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마지막 중요한 장면에서 한방이 나와줬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4번타자(이승엽)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전체를 부활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1회초 선제 타점과 연장 10회초 1사 1, 2루서 우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뽑은 대목을 두고 한 말이었다. 특히 요미우리는 10회 이승엽이 한신 마무리 쿠보타로부터 결승 타점을 뽑아낸 뒤 분위기가 살아나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가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는 요미우리에 큰 의미가 있는 1승이었다. 요미우리는 비록 A클래스(리그 3위 이내) 등극은 이미 실패했다.
  
  그러나 라이벌 한신과의 상대전적에서는 11승11패로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 3년 간 내리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한을 풀 수 있었던 것이다.
  
  하라 감독은 "한신과의 경기, 특히 고시엔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 팀에 무척 중요하다. 상대전적에서 앞서진 못 했지만 5할 승률이라도 하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하라 감독이 이승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내내 이승엽이 가진 능력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내 왔다.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요미우리이지만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살려준 이승엽의 활약에 다시 한번 고마운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하라 감독의 이같은 이승엽에 대한 신뢰는 앞으로 전개될 이승엽의 거취 문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이승엽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변함 없는 믿음을 보여 준 하라 감독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한편 이승엽은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전을 마친 뒤 13일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수술 이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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