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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탈표는 없었다…한나라 계파 분포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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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탈표는 없었다…한나라 계파 분포 '중간 점검'

'다국적군' 친이 90~100명…친박은 50여 명 넘을 듯

29일 본회의장에서 이뤄진 세종시 표결에서 한나라당은 정확히 계파별로 갈렸다. 당초 언론 등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친이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총 9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당초 세종시 수정안 재부의에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던, 김영우, 김용태 의원 등 일부 친이계 의원들도 기권이나 불참이 아닌 찬성표를 던졌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토론이 친이계 표를 결집시켰다는 얘기도 나온다.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까지 합치면 친이계는 100여 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0명 가까운 의원들의 계파는 조금씩 다르다. 일단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준비 그룹에서 활동했던 '친이명박 직계' 의원들부터, 친이재오계, 친이상득계, 친정몽준계가 혼재해 있고, 초선 비례대표 그룹 중 이 대통령의 정책에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는 이른바 '비주류 친이계' 들도 섞여 있다.

친박계는 이번 표결에서 똘똘 뭉쳤다. 박 전 대표의 '표 단속' 효과도 있었겠지만, 한나라당 내 '비주류'라는 위치, 친이계의 공세 등에 의한 위기감 등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 조만간 합당을 하게 될 미래희망연대 의원들의 반대표도 눈에 띤다. 이들이 한나라당에 들어오면 친박계 의원 숫자는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친박계의 이탈표다. 지난 22일 국토해양위 표결 당시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최구식 의원은 이번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최 의원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던 이한성 의원은 본회의 표결 당시 자리를 뜨는 바람에 '불참'으로 기록됐다. 이 역시 '이탈표'로 분류된다. 황진하 의원은 기권을 했다.

친박계 중진으로 알려진 진영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대표적인 친이명박 직계인 권영진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도 주목된다. 진 의원은 친박계 몫으로 주요 당직중 하나인 홍보기획본부장을 역임했었고, 개각, 당직 개편 등이 있을 때마다 친박 몫 자리에 하마평이 심심치 않게 나던 인물이다. 그러나 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 용산인 관계로, '소신' 투료를 한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의원 역시 '계파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만큼 '소신' 투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친이계 중에서는 기권 표를 던진 인사가 4명이다. 이들은 대개 '범 친이'로 분류되지만, 김세연 의원은 민본21 소속의 '개혁파'로 꼽히고, 박민식 의원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가까운 사이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의장단 소속이어서 표결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소신'을 강조해왔던 조전혁 의원의 기권표도 눈에 띤다.

세종시 수정안 찬성 105명 (한나라당 친이계 90명)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용석,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권경석, 권성동, 권택기, 김금래, 김동성,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재경, 김정권, 김정훈, 김학용,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박보환, 박상은, 박순자, 박영아, 박준선, 박 진, 박희태, 배은희, 손숙미, 신상진, 신성범, 신영수, 신지호, 심재철, 안상수, 안형환, 안효대, 여상규, 원유철,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윤석용, 윤 영, 이군현, 이두아, 이명규,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득, 이애주, 이윤성, 이은재, 이정선, 이춘식, 이화수, 임동규, 임태희, 임해규, 장광근,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재희, 정두언, 정미경, 정양석, 정옥임, 정진섭, 정태근, 조문환, 조윤선, 조진래, 조진형, 조해진, 주광덕, 주호영, 진수희, 차명진, 최병국, 허 천, 현경병, 홍일표, 홍준표 (이상 한나라당 친이계 90명), 진영, 최구식, 이철우 (이상 한나라당 친박계 3명) 김형오, 김광림, 김기현, 김무성, 김장수, 원희룡, 이종구, 홍정욱, 황우여, 이주영 (이상 한나라당 중립파 10명)이인제, 최연희(이상 무소속 2명)

반대 164명 (한나라당 친박계43명, 민주당 82명)

권영진, 배영식(이상 한나라당 친이계 2명) 박근혜, 구상찬, 김선동, 김성수, 김성조, 김영선, 김옥이, 김충환,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박대해, 박종근, 서병수, 서상기, 성윤환, 손범규, 송광호, 안홍준, 유기준, 유승민, 유재중, 유정복, 윤상현, 이성헌, 이인기, 이정현, 이종혁, 이진복, 이학재, 이한구, 이해봉, 이혜훈, 정갑윤, 정해걸, 정희수, 조원진, 주성영, 한선교, 허원제, 허태열, 현기환, 홍사덕(이상 한나라당 친박계 44명) 권영세, 김성식, 남경필, 정진석, 황영철(이상 한나라당 중립파 5명) 김을동, 김정, 김혜성, 노철래, 윤상일, 정하균, 정영희(이상 '친박 성향' 미래희망연대 7명)

정세균, 강기정,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성곤, 김성순, 김영록, 김영진, 김영환, 김우남, 김유정, 김재균, 김재윤, 김진애, 김진표, 김춘진, 김충조, 김효석, 김희철, 노영민, 문학진, 문희상, 박기춘, 박병석, 박상천, 박선숙, 박영선, 박은수, 박주선, 박지원, 백원우, 백재현, 변재일, 서갑원, 서종표, 송민순, 신 건, 신학용, 안규백, 안민석,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원혜영, 유선호, 이강래, 이낙연, 이미경, 이석현, 이성남, 이용섭, 이윤석, 이찬열, 이춘석,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동영, 정범구, 정장선, 조경태, 조배숙, 조영택, 조정식,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규식,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재성, 최철국, 추미애, 홍영표, 홍재형(이상 민주당 82명) 이회창, 권선택, 김창수, 류근찬, 박선영, 변웅전, 이명수, 이상민, 이용희, 이재선, 이진삼, 임영호, 조순형, 김용구, 김낙성(이상 자유선진당 15명) 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이정희, 홍희덕(이상 민주노동당 5명) 유원일(이상 창조한국당 1명), 조승수(이상 진보신당 1명) 심대평(이상 국민중심연합 1명) 송훈석 정수성(이상 무소속 2명)

기권 4명

김세연, 박민식, 정의화, 조전혁(이상 한나라당 친이계 4명) 황진하(이상 한나라당 친박계 1명) 유성엽(이상 무소속 1명)

불참 16명

강승규, 김성태, 백성운, 안경률, 임두성, 정몽준, 정병국, 진성호(한나라당 친이계) 이경재, 이한성, 최경환(한나라당 친박계)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친박 성향), 신낙균, 이종걸(민주당), 이영애(자유선진당), 이용경(창조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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