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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페루 "전략적 동맹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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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페루 "전략적 동맹 강화" 합의

남미대륙 횡단 고속도로 건설 구상 재확인

브라질과 페루가 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남미대륙 횡단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과 조제 안토니오 가르시아 벨라운데 페루 외무장관은 25일 브라질리아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은 에너지, 관광,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 항구에서 페루의 태평양 연안 항구를 잇는 대륙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아모링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은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양국의 교역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00㎞에 이르는 이 대륙횡단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브라질은 페루의 태평양 연안 항구를 통해 아시아권으로 진출하는 관문을 확보하게 되며, 이와 관련된 물류시설이 확충돼 페루에도 상당한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운데 장관은 특히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오는 11월 9~10일 브라질을 공식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면서 "가르시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은 양국관계 강화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 열린 가르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중남미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참석하는 등 페루와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급진좌파 정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온건좌파 정권들과 연대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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