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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로금리 14일 종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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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로금리 14일 종료 유력

"일본 정부도 올해 디플레이션 탈피 전망"

일본의 '제로 금리' 정책이 오는 14일 5년6개월만에 마침내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제로 금리 종료'를 위한 국내 여건이 이미 충족된 것이라는 데에 통화정책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금리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 동향에 대한 판단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통화위원들은 흔히 제로금리로 표현되는 0.1% 금리 수준을 이번에 종료해도 지난해부터 살아나고 있는 일본의 소비와 설비투자가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물가도 플러스 상승률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추세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과 고유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통화정책이 경제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제로금리 종료 결정에 부담을 나타냈던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도 9일 NHK 방송에 출연해 "금리 결정은 중앙은행의 식견과 경험, 그에 따른 책임에 기초해 판단할 일이며 전적으로 일본은행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일본 경제는 지표에 근거했을 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 입장 변화를 보였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이 일본은행의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일축해 이번 통화정책위가 제로금리 정책을 종결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내각부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2.1%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했으며, 명목성장률은 2.2%로 전망했다"면서 "일본의 명목성장률이 실질성장률보다 높아지는 것은 9년만에 처음있는 일로 이는 정부가 올해 안으로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으로 보는 근거"라고 전했다.
  
  또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금융기관의 90%는 이달 중 제로금리가 종결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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