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오후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5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으며, 현대차그룹 임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이 정 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정 회장이 미국 앨라바마 공장과 현지 판매상태를 점검하는 일과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상 수상 등의 일정이 겹쳐 1주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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