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21일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자본주의 나라들과 선린,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자주성에 기초한 국제적 친선과 협조를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시기 우리나라와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었던 나라라 할지라도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한다면 기꺼이 그들과도 선린우호, 친선협조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권 존중 않는 친선ㆍ협조의 이면에는 불순한 목적"**
<노동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모든 나라와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대외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최근년간(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자본주의 나라와도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선린ㆍ협조관계를 갖는 등 자주적인 새 세계 건설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친선, 협조의 이면에는 꼭 음흉하고 불순한 목적이 놓여 있고 그것은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관계를 가져온다"며 "모든 나라가 자주권 존중과 평등의 원칙에서 친선, 협조를 강화해야 여러 나라 사이에 존재하는 대립과 분쟁 등 어려운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국주의 세력은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전쟁을 감행하는 데서 항상 국제적인 연합을 꾀한다"며 "다른 나라,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제국주의 침략세력에 대해 단결의 힘으로 고립시키고 제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프리카 등 개도국들은 자본주의 열강들에게 진 채무를 해결하는 데서도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내고 공동보조를 취해야 하며 발전된 나라들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경제환경이 유사하고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진 개도국끼리 서로 합심, 협력해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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