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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北 추가도발 차단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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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北 추가도발 차단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

李대통령 대국민담화 지지 입장 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의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에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호전적이며 위협적인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을 지지한다"며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태세를 확립해 향후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미군 사령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협조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국의 전적인 지지를 계속 받을 수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향후 한반도에서의 공동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도발과 국제법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들에 기존 대북 권한과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위협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어떤 정책이 수정이 필요한지 가려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이 대통령의 입장에도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북한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향후 동맹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주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 직후 즉각 성명을 내놓고 이번 사건을 북한의 침략행위로 규정했으며 향후 "한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미국은 한국이 조사결과나 담화를 발표하면 즉시 나서 지지 성명을 내고 한국 정부의 전방위적 대북 제재 조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이 전적이고 즉각적으로 표명하는 동의와 관련, 26일로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에 주목되고 있다.

애초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은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미·중 전략경제대화 때문에 짜여졌지만 미국이 천안함과 관련한 전면적인 대북 제재를 거론한 만큼 이것이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이미 클린턴 장관은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식에서 "미국과 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제재에 반드시 공조해야 한다"고 말해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국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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