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權善宅.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다.
권선택 의원실은 26일 "권 의원이 27일 오전 11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우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한 측근은 "5.3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 의원이 그동안 중앙당에 수 차례에 걸쳐 '대전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정할 것'을 촉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탈당을 결심한 것 같다"며 "하지만 향후 거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권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우리당 대전지역 국회의원 5명이 염동연(廉東淵) 사무총장에게 '염홍철(廉弘喆) 현 시장을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할 것'을 건의한 데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권 의원이 동료의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현재 외부와 접촉을 끊고 잠적한 상태며, 권 의원의 측근들도 권 의원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이 밝힐 문제"라며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권 의원의 대전시장 출마의지가 워낙 강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특정정당에 입당해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