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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 전문] "北 소형 잠수함정과 모선, 해군기지 이탈 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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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 전문] "北 소형 잠수함정과 모선, 해군기지 이탈 후 복귀"

"좌현 3m, 수심 6~9m 거리 떨어져 250kg 규모 어뢰 폭발

민군 합동조사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ㆍ호주ㆍ영국ㆍ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 정보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실시하였음.

20일 발표내용은 조사단에 참여한 국내ㆍ외 전문가들이 과학적ㆍ객관적 접근방법을 통한 조사활동과 검증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임.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됨.

■ 침몰원인을 어뢰 피격으로 판단한 이유

△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음.

△ 주갑판은 가스터빈실내 장비의 정비를 위한 대형 개구부 주위를 중심으로 파단되었고 좌현측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으며, 절단된 가스터빈실 격벽은 크게 훼손되고 변형되었음.

△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함.

△ 함정 내ㆍ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음.

△ 생존자와 백령도 해안 초병의 진술내용을 분석한 결과 생존자들은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하였으며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을 했음.

△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현상과 일치했음.

△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되는 등 충격파 및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했음.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파와 공중음파를 분석한 결과, 지진파는 4개소에서 진도 1.5규모로 감지되었으며, 공중음파는 11개소에서 1.1초 간격으로 2회 감지됐음. 지진파와 공중음파는 동일 폭발원이었으며 이것은 수중폭발에 의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함.

△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수심 약 6~9미터,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대략 좌현 3미터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음

△ 백령도 근해 조류를 분석해 본 결과 어뢰를 활용한 공격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하였음.

이러한 결과는 일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좌초나 피로파괴, 충돌, 내부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주었음.

■ 결론

△ 침몰원인 :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

△ 폭발위치 :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

△ 무기체계 :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규모의 어뢰.

△ 북한 어뢰 보유 현황 : 로미오급 잠수함(1800톤급) 20여척, 상어급 잠수함 (300톤급) 40여척과 연어급(130톤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kg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를 보유하고 있음.

이와 같은 사실과 사건 발생해역의 작전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작전환경 조건에서 운용하는 수중무기체계는 소형잠수함정으로 판단됨.

또한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하였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됨.

또한 다른 주변국의 잠수함정은 모두 자국의 모기지 또는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됐음.

5월 15일 폭발 지역 인근에서 쌍끌이 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의 부품들, 즉 각각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되어 있는 CHT-02D 어뢰의 설계 도면과 정확히 일치함.

이 어뢰의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도 일치함.

북한산 CHT-02D 어뢰는 음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용하며 직경이 21인치이고 무게가 1.7톤으로 폭발장약이 250Kg에 달하는 중어뢰임.

이러한 모든 관련사실과 비밀자료 분석에 근거하여,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음.

이상의 증거들을 종합하여 볼 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부터 발사되었다는 것 이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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