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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모, '중국어판 게재' 등 역사왜곡 공세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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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모, '중국어판 게재' 등 역사왜곡 공세 재연

기자회견 갖고 "난징에서 日의 민간인 살해는 1건뿐"

후소샤 왜곡교과서를 만든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중국어 번역판을 게재했다. 새역모는 곧 한국어 번역판도 게재한다는 입장이어서, 왜곡교과서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새역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25쪽 분량의 중국어 번역판을 게재했다. 새역모는 이날 '간자체'와 '번자체' 두가지로 후소샤 교과서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해 게재했으나, 당초 공언했던 것과는 달리 교과서 전문을 싣지 않고 요약본만 실었다.

새역모는 현재 한글 번역작업도 진행중이며, 조만간 한글어 번역본도 게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새역모는 이같은 번역본 게재와 함께 또다시 역사왜곡 공세를 본격화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역모의 후지오카 노부카스(藤岡信勝) 부회장은 10일 도쿄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각에서는 난징(南京)사건에서 30만여명이 죽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그런 대량 죽음은 없었으며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난징사건에서 증언에 의해 확인된 일본군의 민간인 살해는 단 1건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후소샤 역사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표현이 사라진 것이 역사의 비극을 숨기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한국특파원 질문에 대해 "일본 교과서에는 1997년 종군위안부 표현이 등장했으나 한국 교과서에는 그 이후에 나왔다"며 "그러면 한국은 그 이전까지 사실을 숨긴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후소샤 교과서의 집필 의도에 대해 "전쟁을 미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을 찾아내 그에 입각한 기술을 하기 위해 쓴 것"이라며 "이데올로기 등에 상관없이 역사에는 객관적 사실이 있으며 이를 왜곡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나 국가마다 고유의 관점이 있으며 출판사마다 다른 견해가 있는 만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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