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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악재'에 소비심리 4개월만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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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악재'에 소비심리 4개월만에 '하락' 반전

주식.채권 평가지수 급락, '반짝경기' 우려 재연

소비자기대지수가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반전하고 특히 연말연초 내수 회복을 이끌었던 주식.채권 평가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반짝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재연되고 있다.

***소비심리, 4개월만에 하락세 반전**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1백1.3으로 전월의 1백2.2보다 0.9포인트 떨어져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특히 생활형편기대지수(1백1.5)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경기(1백7.8)와 소비지출(1백4.9)이 전달보다 소폭하락하며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서 북핵 위기 증폭, 미국경제 불안,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대외변수가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도 "지난달 중순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조정의 여파와 외국계 자본과 대형 건설사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식.오락.문화관련 기대지수(91.0)는 1.3 포인트,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는 (90.7)는 0.6포인트 각각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득수준별 소비자기대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월소득 4백만원 이상(1백6.9), 3백만∼3백99만원(1백7.4), 2백만∼2백99만원(1백2.5) 수준은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고,기준치 밑인 1백만원 미만(94.2)은 0.5포인트 내린 반면 1백만∼1백99만원(97.7) 수준만 유일하게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백5.0)가 전월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을 제외하곤, 30대(1백4.7)는 2.1포인트가 떨어졌고 40대(99.8), 50대(99.2)와 60대 이상(99.4)의 기대지수는 모두 기준치 아래로 하락했다.

***주식.채권 평가지수 급락, '반짝 경기' 우려 재연**

또한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95.0으로 전월(93.4)보다 상승했으나,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85.5로 전월(85.9)에 비해 소폭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가 주택 및 상가 부문에서는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으나 대부분의 항목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였다. 그중에서도 연말연초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 및 채권 평가지수는 증시 침체로 전달 98.3에서 90.0으로 급락했다. 금융저축도 92.9에서 91.7로, 그리고 토지 및 임야도 100.9에서 99.5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6개월 전에 비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구는 3월 13.6%에서 4월 12.8%로 낮아진 반면 부채가 늘어났다고 답한 가구는 24.0%에서 24.5%로 높아졌다. 가계수입도 줄어들고 있다(89.2→88.2)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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