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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부동산소유, 서울과 경북이 극심"

'땅투기' 극심, "외지인, 전국 땅 41% 보유중"

서울 사람들이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전국 개인토지의 17.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울을 포함한 경기.경북 지역 사람들이 전국 개인소유 토지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국 개인소유 토지 중 41%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땅투기 실태가 얼마나 극심한지를 새삼스레 보여주고 있다.

***땅투기는 역시 서울사람들이 최다**

행정자치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는 21일 개인 소유 부동산을 작년말 현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땅부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서울로, 서울 거주자의 소유 토지는 전국 개인토지 4만7천3백10㎢의 17.8%인 8천백437㎢로 서울시 전체 면적 6백5㎢의 14배에 달했다.

서울 사람들이 특히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 타 지역은 경기도로, 경기도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의 28%를 차지했다. 경기도 땅 10평 중 3평은 서울사람 땅이라는 얘기다.

이어 경기와 경북지역 거주자도 전국 개인 토지의 각각 15%와 1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전국토지 41% 보유**

전국의 개인 소유 토지면적을 거주지별로 보면 외지인이 전국 개인토지의 41%인 1만9천283㎢를 차지했고, 주민등록상 거주자 보유지는 59%에 그쳤다. 내 고향의 땅 가운데 40%이상이 외지인 소유라는 얘기다.

특히 최근 일련의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에서도 드러났듯, 미성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땅도 엄청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여의도 면적(8.4㎢)의 21배인 1백79㎢(5천4백만평)에 달하고 10세 미만인 어린이들도 여의도의 5배에 달하는 42㎢(1천2백만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 돌이 지나지 않은 영아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조차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미성년자 보유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31㎢(약 9백40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었다. 경북지역의 이같은 현상은 과거 수십년간 이 지역에서 정권실세가 배출된 결과와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반면에 미성년자의 소유 건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약 1.2㎢(약 38만평)으로 집계돼, 경북은 나어린 자식에게 땅을, 서울은 아파트등 건물을 물려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건물, 60대이상은 땅 선호**

연령별로는 40대는 건물을 선호하고 60대 이상은 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토지 보유 비율을 보면 60대가 25.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24.87%, 40대 20.55%, 70대 12.17% 등 순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합치면 전체 개인 토지의 절반이 넘는 50.45%에 달했다.

반면에 건물 보유면적 비율은 연면적 기준으로 40대가 35.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24.81%, 60대 15.92%, 30대 15.2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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