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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증가, 1월 실업률 3.9%-청년실업률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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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증가, 1월 실업률 3.9%-청년실업률 8.7%

구직단념자 3개월 연속 증가, 경기회복 아직 미지수

지난 1월 실업률이 3.9%로 지난해 2월 3.9%에 이어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도 10개월만에 최고치인 8.7%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구직 단념자의 수 역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각의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불황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월 실업률 3.7%, 청년실업률 8.7%**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90만4천명으로 전월보다 5만명이 늘어났고 실업률도 3.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실업자는 5만명, 실업률은 0.2%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로, 1월 실업률로는 2001년의 4.7%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43만1천명으로 전월보다 1만명이 늘어나면서, 청년실업률이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진 8.7%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작년 9월 6.7%로 떨어진 이후 10월 7.2%, 11월 7.3%, 12월 8.5% 등으로 작년 3월의 8.8%에 바짝 육박하고 있다.

30대와 40대 실업률도 작년 동월에 비해서 0.5%포인트와 0.4%포인트 높아져, 실업이 전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구직단념자도 13만6천명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3만1천명과 1만2천명 많아져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방학과 졸업 등에 따른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으로 실업률이 다소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 역시 3.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져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건설-음식숙박업도 감소**

1월중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1월에 비해 14만2천명 늘었지만, 농림어업과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업에서의 취업자는 줄어들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하며 2003년 2월이후 2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 취업자도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지난해 12월 -0.5%에서 1월 -3.1%, 도소매.음식숙박은 -0.3%에서 -1.5%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들도2003년11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0.1%)했다.

제조업은 물론 건설, 도소매.음식숙박 취업자들마저 모두 감소했다는 것은 체감 고용시장의 일자리 창출마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6%대의 증가세를 보이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도 달에는 5.4% 증가로 둔화됐다.

이에 따라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해 2003년 2월 60.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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