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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인터뷰] 통합당 아산을 박경귀 후보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정책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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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인터뷰] 통합당 아산을 박경귀 후보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정책은 다르다"

"아산시는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장기적 비전이 필요한 시점"

▲미래통합당 아산을 박경귀 예비후보 ⓒ프레시안(이숙종)

미래통합당 박경귀 예비후보는 아산참여자치연구원,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정책전문가로 2년 전 정치에 입문해 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에 도전해 쓴 잔을 마셨지만 이후 2년 간 아산과 충남의 더 큰 미래 설계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 안에서 해법을 찾았다. 후보 사무실에는 아산을 한눈에 볼수있는 큰 지도가 걸려있다. 누구보다 지역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 보였다. 또 아산 발전을 위한 정책을 설명하는 그의 눈빛에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프레시안>은 아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아산을 박경귀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프레시안 : 시장 출마 이후 2년만에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박경귀 : 정치가 중요하는 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일을 통해서 더욱 절실하게 깨달았다. 정책 개발에 있어 갈등과 분열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정치는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를 올바르게 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든다해도 소용이 없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정책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프레시안 :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와 맞붙게 됐다.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박경귀 : 2년 전 아산시장에 출마 할 당시는 좋은 공약으로 승부하면 시민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경쟁 후보를 이기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정치가 무엇인지 배우는 시간이 됐다. 시장 선거 이후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그러는 과정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지금의 공약들도 제대로 된 색이 입혀지기 시작했다. 열심히 뛰면서 제대로 만든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 유권자를 만날 때 마다 정책과 공약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씀 드린다. 승리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래통합당 안산을 박경귀 예비후보 ⓒ프레시안(이숙종)


프레시안 : 정책전문가가 내놓은 공약은 남다를것 같다

박경귀 : 핵심 공약은 3가지다. 공세지구 공유수면에 첨단복합임해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트라이 포트(Tri-Port) 국제무역항으로 개발하겠다. 35년전 당진항 개발이 시작 될때 아산이 먼저 이런 생각을 했었어야 했다. 좋은 입지를 두고도 활용하지 못했다. 공세지구에 계획하는 3부두 시설을 갖춘 첨단복합임해산업단지는 평택·당진항의 배후 산업단지와 물류단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산만을 끼고 동서로 포진한 평택·당진항의 남쪽 꼭지점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아산항을 추가 개발해 트라이 포트를 완성하겠다.

아산 북부권 개발도 최우선 과제다. 아산 북부권을 변방지역처럼 인식하지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북부권은 수도권과 맞닿은 최인접 지역이다. 수도권 개발에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가장 먼저 흡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북부권을 수도권의 관문으로 활용해야한다.

이제 북부권 3개 면은 과거 지리적 약점을 미래의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전략이 절실하다. 북부권을 유기적으로 연계 발전시켜 수도권의 관문 기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

음봉의 개발 방식도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음봉은 자연과 산업이 잘 어우러진 전원도시이다. 환경적으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한 천안 축선의 도시화가 정체 돼 많은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밀집거주지역인 이곳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시급하다. 포스코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코앞에 시설하려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매곡천 커넬 웨이(Canal Way)를 품은 명품 시가지를 조성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자연조건이 이보다 훌륭한 입지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 매곡천변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그 자체로 문화, 관광자원이 된다. 상권이 살아나면 인구는 이 곳으로 몰리게 돼 있다. 인구 유출을 억지로 막고, 상권을 살리려는 노력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아산지역에는 상업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 없기 때문에 소비인구가 천안으로 쏠린다.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 될 것이다.

지역과 도시를 국가 안의 큰 틀에서 보면 모두 실현 가능한 공약이다. 이러한 공약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아산은 물론 충남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유권자에게 한마디

박경귀 : 아산은 당장 오늘이 아닌 미래먹거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구상 해야 할 시점이다. 지역 발전을 이끄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정책을 개발하는 경륜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 행정과 정치를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힘들고 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발전상을 제시할 사람이 누구인지 정책을 보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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