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정동영(전북 전주 병) 의원이 총선 후보등록 이전에 옛 민평당 소속의원들의 철수여부 검토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24일 제2호 공약발표 기자회견 석상에서 "전남·북 의원 8명의 호남의원이 민생당에서 볼모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철수 시점에 대해 그는 "선거 전과 선거 후 모두 검토될 수 있지만, 후보등록이 곧 다가오기 때문에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며칠전 손학규 대표에게 반 개혁노선과 반 호남정서를 바꿀 것을 이미 최후 통첩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재 민생당의 존재 이유는 개혁의 견인차가 되기 위한 것인데 반 개혁적인 지도부의 모습을 볼 때 존립이유가 없어졌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북에서 4.15 총선은 야당과 무소속만 있는 형편이다"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이 당(민생당)을 할 이유가 없으며 '전북도민 당'의 심정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