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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정부 '코로나19'' 방역원칙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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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정부 '코로나19'' 방역원칙에 '역주행'

지난 12일 전북도교육청 행사 참석자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1명도 없다. ⓒ김승환 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전북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역원칙을 어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수백여 명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이번 주에도 계속 연이어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행사 때마다 방역의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착용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각종 행사 사진에서도 교육감 자신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19일 김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 안 쓰는 호흡기내과 의사의 바이러스 예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 의사의 글 가운데는 "사람이 밀접한 공간에선 마스크를 쓰고, 바이러스의 가장 강력한 구원자는 바로 '나의 손'이라는 것만 잊지 말자"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정부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개학을 4월 초로 연기했으며,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집회,집합금지, 시설폐쇄 등의 행정명령에 나섰다.

이에 전북도는 종교시설과 학원, PC방, 영화관을 추가한 1만 4000개소 가량의 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간 운영을 제한토록하는 긴급조치를 내리고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특히 개인은 보름간 사회생활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생필품 구매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집에서 머물 것을 요청했다.

또 도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급적 삼가거나 다른 지역민을 만나는 일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이처럼 개학을 앞두고 앞으로 보름동안은 고통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개인생활까지 활동반경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선 것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 개최된 교육감 참석 회의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1명도 없다.(윗줄 여섯번째 김승환교육감) ⓒ김승환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이번주에도 수백여 명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교육청의 마스크 미착용은 “방역당국의 원칙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며 특히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민들과 학부모들은 "개학을 앞두고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보름동안 고통을 감수하는데 동참하는 분기위인데 유독 전북교육청만 거꾸로 가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것 같아 이해할 수 없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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