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지율스님, 과천청사 환경부앞 1인 시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지율스님, 과천청사 환경부앞 1인 시위

단식 10일째, 약속 어긴 환경부장관은 베트남으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터널을 반대하며 다시 단식을 시작한 지율스님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지율스님과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고발당한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4일 한ㆍ베트남 환경장관회의를 이유로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지율스님, "단식 계속할 수밖에 없어..."**

단식 10일째인 지율스님은 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환경부의 천성산 고속철도 환경영향 단독 조사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율스님은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공동으로 전문가 검토를 하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단식 등) 반대 운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단식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날 지율스님은 과천청사 앞에서 '도롱뇽의 함성'이라 그려진 큰 천에 도롱뇽 수를 놓으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환경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4일 저녁 한ㆍ베트남 환경장관회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지율스님은 지난 9월27일부터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네 번째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다. 환경부가 환경단체, 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터널이 천성산에 미치는 환경 영향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실시하기로 약속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단독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3일부터 환경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앞서 지율스님과 함께하는 '도롱뇽 소송 시민행동'은 지난 3일부터 환경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과천청사 앞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3일에는 '풀꽃세상' 박병상 대표가, 4일에는 청년환경센터 이헌석 대표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도롱뇽 소송 시민행동'은 "공동조사라는 합의를 깨고 2박3일의 환경영향평가로 잘못된 국책사업에 대한 면죄부를 작성한 환경부와 곽결호 환경부장관의 비도덕성과 관료주의적 관행을 규탄하기 위해 계속해서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율스님은 이날 1인 시위 이후, 6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자센터에서 도롱뇽 소송 관련 퍼포먼스 행사를 가진 뒤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시청 앞 단식농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