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희수 의원이 4.15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학생유권자에 대한 도교육청의 선거교육의 미흡성을 질책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의회를 운영하는 등청소년과 학생들의 정치참여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에는 '집콕 선거교육'이라는 온라인 방식을 통해 학생 유권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교육청과 비교하면 전북교육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교재와 동영상을 지난 2월 각 학교에 배포한 것이 전부다"고 따졌다.
또 그는 "전북이 학교자치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는 등 민주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고 하지만,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현시점에서 되돌아보면 '학교라는 울타리 안의 민주시민교육'이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되는 전북의 학생 유권자들이 그동안 어른들의 올바르지 못한 선거운동을 답습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어떻게 투표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심한 교육이 현 상황에 맞추어 즉각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지역의 만 18세 이상의 유권자는 약 65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