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편지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
박 군수는 19일 "여러분의 건강이 군민의 건강입니다"라는 편지를 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편지에서 "20일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두 달이 된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군민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완주는 단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직원들의 노력 덕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청정(淸淨) 완주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의 뿌리는 완주군 직원들의 진한 땀방울으로 방역 현장에서 피로가 쌓여 졸음과 씨름하는 직원들을 볼 때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감사함을 보탰다.
또 그는 "그러나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국내 확진자 증가율이 뚜렷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 확진환자 수가 120여 개국 15만 명을 넘는 등 가히 위협적인 만큼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힘과 용기를 재충전해 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느덧 봄의 문턱에 와 있지만,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 잘 챙기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건강이 군민의 건강이다"고 편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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