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16일 정선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에 10만여 개의 방역 마스크를 배부한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4만여 개의 마스크를 공무원과 이장이 함께 동행해 전 군민에게 배부했다.
오는 17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면마스크는 인체에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필터지 교체가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저소득 및 소외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위해 정선군여성회관 미싱반과 홈패션반 수강생 등 50여 명의 재능기부 봉사자를 모집하고 정선군여성회관 미싱반 프로그램실에서 2000여 개의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홀로 약국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구매자의 신분증 확인, 시스템 입력, 중복구매 여부 확인 등 마스크 판매 업무를 보조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에서 홈패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직접 면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특히 정선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지역 농공단지 내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력해 지난 6일부터 매일 40여 명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여과식 마스크 보급물량 확보에 주력했다.
여과식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착용감과 통기성이 우수하고 장기간 착용이 가능하며 KF94 마스크 이상 성능 검사를 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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