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기온의 변화가 크겠고,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 질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꽃이 피는 시기에 늦서리나 저온이 오게 되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개화기에 과수농가는 방팬을 돌려 과원 내 바람을 순환하는 송풍법이나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으로 저온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미세살수장치로 일출 때 까지 물을 뿌려주면 물이 얼음이 될 때 방출되는 열(80cal/g)을 이용해 저온피해를 예방하며 얼음으로 덮인 가지 표면은 0℃를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물이 부족해 살수가 중단되면 오히려 나무온도가 기온보다 낮아져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노지에서 자라는 마늘, 양파는 웃자란 상태에서 저온피해를 입을 경우 식물체 2차감염과 해충피해가 증가 할 수 있으니 질소비료 양을 줄여 웃자람을 방지해야 한다
또 겨울철 잦은 비와 고온으로 습해와 병해충이 조기에 발생이 예상되므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수연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따뜻한 날이 지속되어 꽃이 빨리 피고 생육이 좋아지는 만큼, 예상치 못한 이상저온이 왔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는 저온피해 예방과 사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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