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 간 업소로 잘못 발표돼 업소가 손실을 입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이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세종시 확진자의 도내 이동경로 발표와 관련해 "일부 혼선이 발생한 것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동선을 공개하다가 발생한 일이다"면서 "추후에는 그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확진자의 도내 이동경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업소명이 잘못 발표돼 입게 된 손실보상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도화돼 있기 때문에 업주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행정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신속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또 역학조사를 너무 신중히 하다보면 오히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세종시 확진환자의 경우 세종시에서 공개를 먼저 하면서 다녀간 장소가 확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확진자의 경우 지난 7일부터 미열이 발생하는 등 증상 발현이 있었지만, 그가 다녀간 음식업소 종사자와 아파트 승강기안에서 마주친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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