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건설되는 전북 국제금융센터 규모가 대폭 확대돼 전북 금융산업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하던 국제금융센터는 전북혁신도시의 인프라 구축이 미미해 사업자의 참여 의지가 약했다.
도는 이에 따라 자체 재정을 투입해서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금융센터를 전북 제3금융중심지 위상에 걸맞게 25~30층 규모의 사무·컨벤션·호텔 등의 시설이 어우러진 A급 빌딩으로 건설하자는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민주당 전주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당초 11층 규모로 계획됐던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민간투자자가 나서면서 25~30층 규모로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북도는 "민간사업자의 투자력과 자금력 등을 파악하는 한편, 규모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전북금융센터에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들에게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도는 조건이 맞을 경우 재정사업에서 민간사업으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북금융타운 조성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올 초 전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회를 통과해 재정사업에서 민간사업자 투자로 사업을 변경하려면 타당성 조사 단계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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